인천시는 인천항만공사,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인천항·경인항 물동량 증가에 기여한 선사와 화주, 포워더(화물 주선업자)에 총 32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인천항 인센티브는 선사의 경우 신규·원양항로와 물동량 증가 등을 기준으로, 화주·포워더는 냉동·냉장 화물 수출입, 해상·항공 연계 복합운송 화물 유치 등에 따라 지원한다. 경인항은 물동량 증가와 항로 개설 등에 따라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인천항만공사는 다음 달 6일까지 인천항을 이용한 화주와 포워더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희망기업은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에 신청 서류를 접수하면 되고, 심사를 거쳐 오는 4월께 인센티브가 지급될 예정이다.

올해 물동량을 집계해 인센티브가 지원되는 경인항은 11월부터 신청 받을 계획이다.

인천시 해양항공국 김을수 국장은 “이번 인센티브가 여러 국제 이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사와 화주, 포워더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천지역 항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