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국민의힘 수원병 예비후보가 1호 공약인 ‘수원역-성균관대역 구간 철도 지하화’를 더불어민주당이 협조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방문규 예비후보는 2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원역~성균관대역 철도 지하화는 방문규의 고민이 투영된 ‘천지개벽 팔달’ 첫 번째 공약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31일 이를 중앙당 공식 공약으로 발표하며 화답했다”며 “늘 반대만 하던 민주당이기에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 생소하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의 말씀을 믿어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경부선의 경기도 구간 중 ‘의왕~수원~병점’을 모두 지하화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국 각지의 철도 화물이 집결되는 특성상 지하화가 불가능한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염두에 두지 않은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방 예비후보는 “철도 지하화는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예산을 편성하고 대형 국책사업을 지원해 본 경험 없이 ‘공약 베끼기’로는 실행할 수 없다”며 “철도 지하화가 팔달의 경제, 나아가 수원 경제 전반에 활력을 가져올 수 있도록 전문가의 시각에서 기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0일 방 예비후보는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역-성균관대역 철도 지하화, 수원~강남 고속도로 신설, 지하철 3호선 수원 연장 등의 내용을 담은 교통인프라 3대 공약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