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로봇시장 72% 점유 '인튜이티브 서지컬'과 MOU 체결


인하대병원 인튜이티브 서지컬 업무협약
지난 3일 오후 인하대병원 임원회의실에서 이택 인하대병원 병원장(왼쪽부터), 데이브 로사 인튜이티브 서지컬 글로벌 총괄사장, 최용범 인튜이티브 코리아 대표가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3 /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은 지난 3일 글로벌 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로봇수술기 '다빈치' 모델을 필두로 전 세계 의료용 로봇시장의 약 72%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양측은 의료진 교육 등이 가능한 로봇수술 시뮬레이션 센터,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로봇수술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하대병원은 2019년부터 로봇수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 2천례를 돌파했는데,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빈치 Xi, 다빈치 SP 등 가장 널리 쓰이는 로봇수술기를 다루고 있다.

이택 병원장은 "우리 센터 의료진들은 보다 안전한 수술을 시행하기 위해 로봇수술기 제조사가 요구하는 수준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며 "인튜이티브 서지컬과 손잡고 환자들에게 도움되는 미래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