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 잡으면 '시즌 10승'
공격포인트 2·3위 보유 공격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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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가 경남개발공사를 상대로 이번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SK가 10승에 성공하면 올 시즌 남자부와 여자부 팀을 통틀어 정규리그에서 첫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는 팀이 된다.

SK는 오는 9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경남개발공사와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를 치른다.

현재 SK는 승점 18(9승 1패)로 여자부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성적에서도 나타나듯이 SK는 올 시즌 단 한 차례밖에 패하지 않으며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공격포인트(득점과 어시스트를 합한 것)에서 2위에 올라 있는 강경민(119)과 3위인 유소정(108)이 팀 공격을 이끄는 SK는 타 팀을 압도하며 승리를 챙기고 있다.

SK와 맞붙는 경남개발공사는 승점 16(8승 2패)으로 여자부 2위에 자리했다. 경남개발공사는 현시점에서 SK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라 봐도 무방하다. 공격포인트 4위인 이연경(106)이 버티고 있는 경남개발공사는 이번 시즌 창단 첫 6연승을 거두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다행히 SK는 지난달 11일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35-30으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었기 때문에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앞선다. 다만, 이 경기에서 경남개발공사 공격의 핵심인 이연경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경진 SK 슈가글라이더즈 감독은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라며 "이연경 선수를 집중 수비해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SK가 경남개발공사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다시 한번 승리를 거두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한 발짝 더 가까워질지 주목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