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학교가 대학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최근 5년간 연속 전국 최상위 취업률을 기록하며 ‘취업 명문’으로 떠올랐다.
6일 경동대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의 2021년 8월과 2022년 2월 대학졸업자 55만8천39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지난해 취업현황 조사에서 경동대의 취업률은 80.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대학 전국 평균 66.3%보다 월등히 높은 취업률이다.
경동대는 이로써 취업률 부분에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연속으로 전국 최상위 그룹에 속하며 ‘취업사관학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취업사관학교는 이 대학이 취업교육을 보증하는 브랜드처럼 내걸고 있는 슬로건이다.
경동대가 취업률로 주목받게 된 건 2019년 조사에서 당시 취업률 82.1%를 기록, 전국 205개 4년제 종합대학 중에서 1위를 하면서부터다. 이 무렵부터 취업 부분에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 대학 김금찬 취업복지처장은 높은 취업률 유지의 비결에 대해 “산업 변화의 흐름에 따라 디지털 기반 융·복합 미래형 교육체계로 발 빠르게 전환하고 졸업생의 사회 진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동대만의 독특한 조직인 취업사관교육센터는 대학의 취업교육정책을 진두지휘하는 사령탑으로 교수학습센터, 학생상담센터, 교육혁신품질센터 등 취업 관련 조직을 이끌고 있다.
이런 조직 체계가 있어 빠르게 변화하는 고용시장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는 것이 대학 측의 설명이다.
이 대학에는 매주 수요일 오후 ‘해피캠퍼스 아워(Happy Campus Hour)’가 운영되는데 이 시간대에는 학생들을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이외 다른 교과 편성이 금지된다.
대학 관계자는 “한 학기가 끝나면 성과와 만족도를 바탕으로 운영방식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며 “학년이 아니라 학기별로 운영방식을 개선해 나가는 환류 체계는 전국에서 경동대가 유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