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청소년올림픽 경기 선수 참가
바이애슬론 조나단·이주희 출전
크로스컨트리 정준환 등 기대감
경기도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두 종목 모두 경기도가 강세를 보이는 종목으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총출동하며 경기도의 종목 우승에 힘을 보탠다.
6일 경기도바이애슬론연맹에 따르면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종목에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했던 조나단과 이주희(이상 포천 일동고)가 금메달 획득에 나선다.
이 선수 중 조나단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조나단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개인 12.5㎞ 종목에서 20위에 올랐고 남자 스프린트 7.5㎞에서도 28위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류귀열 경기도바이애슬론연맹 사무국장은 조나단에 대해 "바이애슬론에서 요구하는 체력이 좋고 사격하는 데 필요한 담력이 뛰어나다"며 "우리나라 성인 대표팀의 경우 올림픽에서 70위 정도를 한다. 조나단이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20위권의 성적을 올린 것은 엄청나게 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류귀열 사무국장은 "조나단은 국제적인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지난해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총 169점을 획득하며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총 193점을 따낸 전북에 돌아갔다. 전북은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전국 최강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도 경기도는 전북과 바이애슬론 종목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류귀열 사무국장은 "전북과 해볼 만하다"며 종목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했던 강하늘과 유다연(이상 평택여고)이 경기도의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우승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이 두 명의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 외에도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경기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선수는 또 있다. 바로 정준환(평택 비전고)이 그 주인공이다. 정준환은 지난달 열린 제39회 전국학생종별스키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경기도는 지난해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에서 총 187점을 획득해 종목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총 218점을 기록한 강원도였다. 경기도는 강원도를 뛰어넘어야 크로스컨트리 종목 우승을 이뤄낼 수 있다.
김형진 경기도스키협회 사무국장은 "정준환 선수는 동계체전에서 다관왕을 바라본다"며 "강하늘과 유다연 선수도 메달을 딸 확률이 높다. 경기도의 종합 우승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동계체전서 2개종목 동시 석권 노린다
입력 2024-02-06 20:59
수정 2024-02-0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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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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