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터뷰] 최의순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서북권장애인체육센터 4월 개관
주민-지역간 스포츠 가교역할
"인천 장애인들이 체육을 통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최의순(사진) 사무처장은 2024년 설을 앞두고 올해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최 사무처장은 "2023년 우리 장애인체육회는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을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면서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종합 7위,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종합 5위,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 14위로 마무리하며 인천을 대표해 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우리 시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였다"고 설명했다.
최 사무처장은 (지체)장애인이며, 탁구선수 출신으로 장애인 체육행정의 최종 수요자와 실무자 입장으로 오랜 기간 장애인체육을 경험했다. 때문에 장애인 체육인들이 겪고 느끼는 현장의 문제점과 어려움에 많이 공감하고 있다.
그는 "전문체육, 생활체육, 체육시설 등 각 분야의 시스템을 분석해 올해도 개선이 필요한 선결과제를 도출해 실천할 것이고, 군·구 장애인체육회 설립 등을 역점 추진해 수요자 중심의 체육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무처장은 "다가오는 4월에는 서북권장애인국민체육센터(서구 연희동 소재) 개관을 앞두고 있다"면서 "인천 서북권장애인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생활권내에서 언제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스포츠시설임과 동시에 지역주민들의 생활체육 참여 촉진 및 지역사회 교류를 증진할 수 있는 스포츠 가교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2014 인천아시아 패럴림픽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인천시체육회와 시장애인체육회는 각종 국제대회 유치와 전국단위 개최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전국 발달장애인 스포츠 축제인 '제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를 유치해 공감과 나눔의 장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과 스포츠 메카 도시 인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최 사무처장은 "2024년은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에서 발표한 스포츠진흥기본계획에 따라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장애유형과 정도를 고려해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스포츠를 통한 대국민 사회통합을 실천해 나가겠다"면서 "인천장애인체육가족 여러분,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리며,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한해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