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만족도 조사서 전시 94.2점, 교육 98점

“전시 자주 했으면” “공간 커졌으면” 의견 많아

우리미술관
인천 동구 만석동 괭이부리마을에 있는 우리미술관 전경. /인천문화재단 제공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천 동구 만석동 우리미술관이 지난해 개최한 전시·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100점 만점에 94.2점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우리미술관 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224명 참여) 결과 ‘전반적 만족도’는 4.71점(리커트 척도 5점 만점)으로, 100점으로 환산할 경우 94.2점으로 분석됐다.

우리미술관은 지난해 9차례 전시를 개최해 총 1만918명이 관람했다. 지난해 마을 주민 등을 대상으로 운영한 8개 교육 프로그램의 누적 참여자는 309명이다.

이번 조사에서 ‘추천 의향’ 또한 4.73점(94.6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미술관의 전시와 공간에 관한 의견으로는 “가까운 곳에서 미술 전시를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등이 제시됐다. 개선할 사항으로는 “공간이 커졌으면 좋겠다”와 “전시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의견이 가장 많았다.

우리미술관
우리미술관에서 지난해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 모습. /인천문화재단 제공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조사는 성인 응답자 31명 중 ‘전반적 만족도’가 4.9점(98점)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청소년 응답자 93명의 평균 만족도 점수는 4.64점(92.8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으로는 “계속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등이 있고, 개선할 사항으로는 “단기 프로그램 수업이 아쉽다”거나 “교육 공간이 넓었으면 좋겠다” 등이 많았다.

우리미술관은 동구 구도심 유휴 공간을 활용해 미술에 대해 일반인의 관심과 친밀감을 높이자는 취지로 조성된 공공문화시설이다. 2015년 개관해 회화, 조각, 설치, 뉴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모 전시가 90차례 열렸다. 2016년부터는 기획 교육 프로그램이 해마다 상·하반기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시 개최 중 작가와 함께하는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에도 우리미술관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바란다”며 “우리미술관을 통해 시민들의 시각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