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30주년 맞은 문예회관서 개막 의미 더해… "지역 대표 영화제 입지 다질 것"


지난해 5월 열린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개막식 모습.
지난해 5월 열린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개막식. /인천영상위원회 제공

제12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오는 5월 17~21일 인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인천영상위원회는 제12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개막일과 개최 장소를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영화제 개막식은 기존과 달리 5월 17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개막식 이후인 5월 18일부터 21일까지는 기존 개최지인 인천아트플랫폼과 개항장 일대, 동인천 애관극장 등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지난 11년 동안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영화 상영, 특별 강연, 전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인천의 특색을 반영한 대표적 영화제로 자리 잡았다. 디아스포라영화제 이혁상 프로그래머는 "많은 사람과 디아스포라의 의미를 나누고, 특별한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영상위원회 백현주 운영위원장은 "개관 30주년을 맞은 인천의 대표적 문화공간이자 인천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의 개막식 개최를 통해 영화제 외연의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인천을 대표하는 영화제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