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내달 8일까지 신청 접수
현장조사 거쳐 제거·가지치기
인천 중구는 올해부터 '중구 원도심 생활 주변 위험 수목 처리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생활 주변 위험 수목'은 주택이나 복지시설 등에 인접한 나무 중에서 자연현상(낙뢰·강풍·비 등)에 의한 쓰러짐 등으로 인명·재산피해가 예상되는 나무를 일컫는다.
이번 사업은 위험 수목 처리를 요청하는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주민들 스스로 정비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추진됐다. 특히 주택이나 복지시설은 아파트와 달리 위험 수목 정비 여건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자연재해에 취약하다.
중구는 앞서 지난해 11월 '중구 생활 주변 위험 수목 처리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토대로 그간 공공부문에서만 시행하던 위험 수목 처리 사업 대상을 올해부터 주택가 등 민간부문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위험 수목 처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13일부터 3월 8일까지 지원신청서와 소유주 동의서 원본을 준비해 구청에 내면 된다.
지원 대상은 ▲큰 마른 가지의 낙하가 예상되는 나무 ▲부패·병충해 등으로 쓰러질 우려가 있어 주변 시설물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나무 ▲강풍·태풍 발생 시 쓰러짐이 우려되는 나무 등이다. 주택·노유자시설(경로당·어린이집 등) 등에 있는 가슴높이지름 20㎝ 이상이어야 한다.
중구는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한 뒤, 피해 수목을 제거하거나 가지치기 등을 지원한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위험 수목 정비를 지원하며 자연재해로 인한 주민피해 발생을 예방할 것"이라며 "올해도 안전한 중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원도심 주택 안전위협 쓰러진 나무 치운다
입력 2024-02-07 20:57
수정 2024-02-0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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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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