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원, 구도심 활성화 정책 제시
배준영, 경인전철 지하화 등 약속

野 조택상·조광휘·홍인성·이동학
소각장 저지·통행료 무료화 등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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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는 국민의힘 배준영(54) 국회의원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도시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커진 중구와 달리 강화군옹진군은 보수층 기반이 두터워 선거판이 어디로 기울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이번 4·10 총선에서 중구강화군옹진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택상(65) 전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조광휘(58) 전 인천시의원, 홍인성(60) 전 인천중구청장, 이동학(42)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준원(64) 전 안양대학교 음악과 겸임교수, 배준영 국회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무소속 예비후보로 구본철(65) 전 국회의원이 등록했다.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생활권이 다른 3개 기초자치단체가 하나의 지역구로 묶이면서 지역별 선호 정당이 달리 나타난다. 중구는 영종·운서동 일대 영종국제도시 신도시 개발로 젊은 인구가 급속히 유입되면서 민주당에 유리한 구도가 형성되는 모양새다. 반면 강화군옹진군은 인천에서도 손꼽히는 보수 텃밭이다.

지난 총선 중구강화군옹진군 후보자별 총 투표수(12만6천43표) 대비 득표율을 살펴보면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 배준영 후보가 50.28%(6만2천484표)로 당선됐고, 민주당 조택상 후보가 47.64%(5만9천205표)로 2등을 차지했다. 두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2.64%p였다.

민주당 조택상 후보는 영종 광역소각장 건립 저지, 영종특별자치시 설립과 미래전략 산업 육성 등을 담은 '2030 마린스카이 메가시티' 프로젝트 실현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주당 조광휘 후보는 전 국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워 인천공항경제권 조성, 관광객 유치 활성화 둘 다 잡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홍인성 후보는 영종 광역소각장 건립 철회, 인스파이어 카지노 리조트 주민상생 방안 마련, 인천공항 항공정비(MRO) 기업 유치, 영종 관광·교육 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민주당 이동학 후보는 기후위기 대응을 최우선 가치로 내걸고 영종, 강화군옹진군 섬 지역 해양쓰레기 문제 해소, 지속가능한 산업·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 박준원 후보는 중구 지역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중구 내륙과 내항 등 침체한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하는 앵커 시설 유치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는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부평연안부두선 트램 건설, 제3유보지 개발, 강화군~서울 직행버스 확대, 에코랜드 부지 개발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무소속 구본철 후보는 영종과 강화군을 각각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특구, 양자기술특구로 지정하고 영흥에 세계 최초 양자에너지발전소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중구강화옹진_민주당 이동학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