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최근 4차례 총선 연이어 당선
이중효 등록… 서준석 출마 저울질

남영희 '21대' 불과 171표 차 패배
김정식, 구청장 출신 조직·인지도


미추홀을 ㅡ남영희[1971·민]

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은 옛 '남구을' 선거구다. 2018년 7월 1일 '남구'라는 행정구역 명이 미추홀구로 변경됐고, 지난 21대 총선에서 동구미추홀구을로 선거구 명칭도 변경됐다. 선거구 이름과 달리 행정동에는 동구가 없다.

최근 9차례 총선 결과를 살펴보면 '보수성향'이 강했다. 9차례 가운데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5번, 민주당 계열이 2번 이겼다. 2번은 무소속이 차지했는데 2차례 모두 무소속 당선 후 '국민의힘' 계열 정당으로 복당했다.

최근 4차례 총선에서 단 한 사람이 연이어 당선됐다. 윤상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다. 윤상현 의원은 4번 가운데 최근 2번은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정식 전 미추홀구청장과 남영희 전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중효 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같은 당 서준석 전 인천시 시민통합추진단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윤 의원의 5선을 저지하기 위한 상대당 남영희·김정식 예비후보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남영희 예비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 출마해 무소속 윤상현 의원과 불과 171(0.15%p)표 차이로 패배했다. 총선 패배 후 남 예비후보는 지역위원장을 맡아 기반을 다졌다. 이번 총선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김정식 후보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미추홀구청장으로 일했다. 선거에서 구청장 특유의 조직과 인지도를 무시할 수 없다는 말이다.

지난 선거와 달리 윤 의원이 유리하다고 볼 여지도 있다. 지난 두 차례의 선거에서는 당의 도움을 받지 못한 무소속 상태에서 선거를 치러야 했는데, 당내 교통정리가 원만하게 이뤄진다면 지난 두 차례와 달리 수월하게 선거를 치를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 이중효 예비후보는 2014년 전남도지사, 2014년 상반기 재보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국회의원)선거 등 선거를 치른 경험이 있다. 2014년 전남도지사 선거에서는 이낙연(1위)·이성수(2위)에 밀려 9.55% 득표에 그쳐 3위를 차지했고, 2014년 상반기 재보궐에서는 18.7%를 득표하며 이개호(1위)에 이어 2위로 낙선했다.

또 서준석 전 인천시 시민통합추진단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민선8기 유정복 인천시장 인수위원회에서 시민행복분과 위원을 맡았고, 이후 인천시 시민통합추진단장 겸 시민소통특보로 일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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