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양주시장이 7일 주민 숙원인 전철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3공구 건설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목표연도 내 개통'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이날 경기도 철도건설 관계자들과 함께 양주시 광사동 공사현장을 방문, 현장 관계자로부터 3공구 건설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등 전반적인 상황을 보고받은 뒤 관계자들과 공사와 관련 개선, 보완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은 서울시 도봉산역에서 의정부시를 거쳐 양주시 고읍지구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15.11㎞ 철도와 3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규모는 7천320억원이다.

사업은 2016년 확정됐으나 사업비 조정 문제를 겪다가 이듬해인 2017년 기본계획 고시, 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2020년 12월에야 양주 구간인 3공구 건설에 들어갔다.

공사 초반 지장물 이설 등으로 공사가 다소 지연됐으나 현재 1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의 당초 개통 목표 연도는 오는 2025년이었으나 사업 지연으로 2027년 개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시장은 "7호선 연장은 수년간 시민들의 노력과 염원으로 이뤄낸 사업"이라며 "공사가 더는 지연되지 않고 목표연도 내에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