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74만4천t… 올 300만t 기대
中 환적화물 ↑ 41.3% 10년來 최대
2022년부터 하락세를 보였던 인천국제공항 항공 화물 물동량이 올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 항공 화물은 274만4천t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294만5천t과 비교해 6.8% 감소한 수치다.
인천공항 항공화물은 2021년 332만9천t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해상운송 공급망 정상화와 세계적 소비경기침체가 맞물리면서 2022년부터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과의 물동량이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미·중 무역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있는 인천공항의 지리적 장점으로 중국발 환적화물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18.4%↓)과 미주(10.5%↓), 동남아시아(10.1%↓), 유럽(0.9%↓) 등 대부분 지역과의 물동량은 2022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인 화물 물동량은 감소했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물동량이 반등하고 있어 올해는 2021년 이후 처음으로 300만t을 돌파할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인천공항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69만8천t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물동량은 73만1천t으로,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4%나 증가했다. 지난달 인천공항 항공 화물도 작년 1월보다 11.3% 늘어난 22만5천t에 달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환적화물이 지난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물동량이 다시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의 지난해 환적률은 41.3%로, 2013년 42.9%를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환적률은 공항 허브화의 주요한 척도가 된다고 인천공항공사는 설명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인천공항 화물 물동량 '반등 날개'
입력 2024-02-07 20:26
수정 2024-02-0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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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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