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인천도시공사가 2연패에서 탈출하며 2위 자리에 복귀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 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2차전에서 충남도청을 36-28로 제압했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승점 17(8승1무3패)을 만든 인천도시공사는 승점에서 같은 두산에 상대전적에서 앞서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충남도청은 승점 4(2승10패)에 머물렀다.
수비가 좋은 두 팀의 대결답게 경기 초반 골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전반 10분 인천도시공사가 3-2로 앞섰다. 인천도시공사는 빠른 패스를 통해 기회를 엿봤다. 충남도청의 수비를 조금씩 허물며 골을 기록했다.
이후 인천도시공사는 안준기 골키퍼의 세이브까지 이어지면서 8-4로 격차를 벌렸다. 심재복과 진유성의 빠른 공격을 앞세워 득점을 쌓은 인천도시공사가 전반을 13-7로 앞섰다.
후반 초반은 인천도시공사가 빠르게 치고 나가며 격차를 벌렸다. 전반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안준기 골키퍼의 세이브가 여러 차례 나오면서 인천도시공사가 23-10까지 달아났다.
인천도시공사는 충남도청의 중앙 수비라인을 집중 공략하면서 쉽게 득점을 이어갔다. 후반전 중반을 넘기면서 10점 차 이상 격차를 유지한 인천도시공사는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젊은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면서 36-2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심재복이 9골, 진유성이 8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안준기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했다.
매치 MVP로 선정된 진유성은 “2연패 중이어서 전체적으로 힘들었는데 오늘 승리가 반전 포인트가 되면 좋겠다”면서 “다음 경기인 두산전에서도 오늘 했던 것처럼 분석하면서 다부지게 그리고 강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