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현상이 이어지면서 불과 2년 뒤인 2026년 우리나라 초·중·고교생 수가 500만명을 밑돌 것으로 추산됐다.
학령인구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공립학교 초·중·고교 교원 정원도 4천명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부는 초·중등 공립학교 교원 정원을 4천296명 감축하는 내용의 '지방교육행정기관 및 공립의 각급 학교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최근 마쳤다. 공립학교 교원 감축 폭은 작년(3천401명)보다 26.3% 확대된 수치다.
교원 수 축소는 학령인구 감소에 기인한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2024~2029년 학생 수 추계' 자료를 보면 전국 초·중·고교생 수는 올해 513만1천218명에서 2026년 483만3천26명으로 줄어 500만명 선이 무너질 전망이다.
최근 저출생 현상이 심화하면서 초·중·고교생 수도 계속해서 줄고 있는데, 2029년에는 427만5천22명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불과 5년여 만에 학생 숫자가 100만명 가까이 줄어드는 셈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저출산 여파' 선생님도 줄인다… 초중등 공립 교원 4296명 감축
입력 2024-02-12 19:55
수정 2024-02-1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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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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