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삽시다'… 동물권 보호 앞장서는 경기도 

 

경기도는 지난해 9월 화성 강아지 번식장에서 긴급구조됐던 구조견 687마리 가운데 456마리가 경기도 반려마루를 통해 입양됐다고 12일 밝혔다. 처음 구조된 강아지 가운데 66%가 구조 5개월 만에 새로운 가족을 만난 셈이다.

입양견 가운데 긴급구조 당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이름을 지어준 생후 3주 된 어린 강아지 '동주'는 도내 한 가정에 입양돼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주는 김동연 지사의 이름 '동'과 생후 3주 강아지의 '주'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경기도는 현재 보호 중인 구조견도 경기도동물복지플랫폼, 현장 방문, 동물보호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입양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아지 입양 또는 임시 보호를 희망할 경우 입양 전 동물사랑배움터에서 '반려견 입양 전 교육'을 온라인 수강하고 반려마루(여주·화성)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은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에서 할 수 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