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글벗학교 졸업식
인천 남동글벗학교 교육과정을 마친 늦깍이 졸업생들이 졸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남동구 제공

배움에 열정을 지닌 만학도들의 노력이 올해도 결실을 맺었다.

인천 남동구는 최근 인천시교육청 종합정보센터 대강당에서 성인문해교육 이수자를 위한 합동 졸업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졸업식은 남동글벗학교를 비롯해 인천시교육감이 지정한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 7곳이 만학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함께 마련한 자리다.

남동글벗학교는 남동구평생학습관이 학습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대상으로 초등학력 인정 학습과정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2023학년도 제3회 졸업식을 맞아 23명의 늦깎이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배우지 못해 힘들고 서러웠던 인생에 꽃피는 봄이 왔다”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배움의 열정 하나로 끊임없이 도전한 졸업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배움의 시기를 놓친 이들이 일상생활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동글벗학교는 2024학년도 신입생을 14일까지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남동구 평생교육과(032-453-605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