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칼럼니스트 라이너와 소통의장
인천 예술·독립영화 상영관인 영화공간주안이 '제30회 인생영화'로 제7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를 선정하고 상영회를 연다.
영화공간주안 '인생영화'는 매달 한 편씩 예술·독립영화를 선정해 관람한 후 영화를 매개로 토론하고, 인생에 대한 다양한 가치관과 생각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 이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를 중심으로 밝혀지는 사건의 전말에 관객을 초대하는 영화다. 주연 배우 산드라 휠러의 연기가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전작 '시빌'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던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경쟁 부문 진출 2회 만에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황금종려상 수상작 가운데 역대 3번째 여성 감독이기도 하다.
제30회 인생영화 상영회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영화공간주안 3관에서 열리며, 영화 상영을 마치고 영화 칼럼니스트이자 유튜버 라이너가 진행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질 예정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