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노현진·신은호 등 출사표
현역 이성만 복당 여부 큰 변수
개혁신당 문병호·진보당 신용준

인천 부평구갑 선거구는 제22대 총선에서 다자간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이번 총선에서 혼전 양상을 보이는 대표적 선거구 중 하나로, 이 지역 후보들의 정치 셈법은 복잡해지고 있다. 부평구갑은 지난 18~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번갈아가며 2번씩 의석을 차지한 격전지다. 부평구갑은 현역인 이성만 국회의원이 민주당 '돈봉투' 의혹 사건에 연루되면서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
현역인 무소속 이성만 의원은 최근 부평구갑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난해 5월 민주당을 탈당한 이성만 예비후보는 최근 중앙당에 복당신청서를 냈다. "반드시 복당하고 승리해 정권 심판을 이뤄내겠다"고 복당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민주당은 부평구갑을 전략선거구로 지정 발표했다. 이성만 예비후보의 민주당 복당 여부는 부평구갑 선거구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민주당에서는 다양한 정치 경험을 갖춘 인물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노현진(46) 전 이성만 의원 선임비서관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정치 신인으로서 여의도 입성을 노리고 있다. 같은 당 신은호(69) 전 인천시의회 의장과 홍미영(68) 전 부평구청장도 출마를 공식화했다. 신 예비후보는 3·5·6대 부평구의원과 7·8대 시의원을 지내 지역 현안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예비후보는 민선 5·6기 부평구청장을 역임하며 지방·중앙정치를 모두 경험한 여성 정치인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인천시의원 출신 유제홍(52) 예비후보와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 조용균(64) 예비후보가 도전한다. 유 예비후보는 '군부대 부지에 랜드마크 조성' '소금박물관·체험시설 건립'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민선 8기 인천시 정무수석 경력을 앞세우며 '재개발사업 활성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난 17대와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문병호(64) 전 의원은 개혁신당 주자로 참여해 최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문 예비후보의 등장은 이 지역 선거 판세를 가르는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당에서는 신용준(54) 인천시당 부평지역위원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하고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신 예비후보는 자영업자 출신으로 부평시장 신일상회 막내아들이란 캐치프레이즈를 전면에 내걸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