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철운, 청천동 쇼핑몰 유치 구상
'내리 4선' 비명계 홍영표 5선 목표
친명계 이동주·유길종 부의장 경합

인천 부평구을 선거구는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운동권 출신 홍영표(67·민) 국회의원이 내리 4선을 했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부평구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들은 민주당 이동주(51·비례) 국회의원 겸 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을기본권본부장,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인 유길종(62) 전 지엠대우(현 한국지엠) 사무노조 위원장이다.
국민의힘 소속으로는 인천시의회 의장을 지낸 강창규(69) 전 국민의힘 부평구을 당협위원장, 인천시의원 출신 손철운(64) 전 인천교육정책 자문위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부평구을은 비명(비이재명)계 홍영표 의원 지역구에 친명계 이동주 의원, 유길종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민주당 계파 갈등 격전지 중 한 곳으로 떠올랐다. 이런 국면 속에서 지역에서 오랫동안 표밭을 갈아온 국민의힘 후보들이 민주당 아성을 깨고 승리를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5선을 노리는 홍영표 의원은 부평 군부대 이전 부지 활용 방안 마련 등 후속 작업을 이어나겠다는 입장이다. 홍영표 의원은 제3보급단과 507여단 이전 부지 공공시설 용지에 미술·음악 분야 테마도서관을 건립하고 한국지엠 부평공장의 전기차 생산기지 전환을 이뤄내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동주 의원은 한국지엠 부평공장 인근에서 치킨호프집을 운영하고 각종 소상공인 육성·보호 관련 입법 지원 운동에 앞장섰던 경험을 앞세워 골목상권 보호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주 의원은 부평지역 등 지하도상가 상인의 안정적인 영업권을 보장하는 특별법 통과, 한국지엠 부평공장 전기차 생산기지 전환 등을 약속했다.
유길종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 한국지엠 부평공장 전기차 생산기지 전환은 물론, 유럽 수출망 재건을 통한 차량 판매 촉진 정책 시행, 미래차 관련 반도체·배터리 산업기지 조성에 나서겠다고 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한 주민 생활 안정자금 지급, 서민 감세 등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국민의힘 강창규 전 부평구을 당협위원장은 '일자리 넘치는 부평'을 목표로 한국지엠 전기차 생산 인프라 구축, 신산업 분야 인력 양성, 청년층 취업 알선 확대, 다문화·중장년층 취업 연계 프로그램 마련에 나선다. 군부대 이전 부지 내 국제 난임메디컬센터 유치, 부평두레풍물전수관 건립도 공약에 포함했다.
같은 당 손철운 전 인천시의회 의원은 제1113공병단이 있던 청천동 부지에 주민 수요가 높은 대형 복합쇼핑몰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손철운 전 의원은 GTX B노선에 전력을 공급하는 고압 변전소를 부평구 생활권인 부천 호수공원에 설치하는 것을 저지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