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사업체 49.1% 몰려
경제집중현상 갈수록 심화
수도권이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드는 경제 집중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이다.
대한민국 인구의 과반이 수도권에 사는 데다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체도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에 절반이 몰려서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수도권 주민등록인구는 2천60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50.7%로 국민 2명 중 1명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꼴이다. 인구는 경기도가 1천363만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939만명), 인천(300만명) 순으로 많았다.
일자리도 수도권에 몰렸다. 사업체 수를 보면 인구 분포와 비례하게 경기도가 151만개로 가장 많았다. 서울은 118만개, 인천은 32만개로 수도권에 301만개(49.1%) 업체가 자리했다.
인력 확보 등을 이유로 대부분의 기업이 수도권에 둥지를 튼 것으로 보인다.
수출도 수도권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우리나라 총 수출 6천836달러 중 수도권 비중은 4천943억 달러로 전체의 72.3%에 달했다.
이 중 경기도는 2천124억달러로 수도권 비중의 31.1%, 서울은 2천269달러로 33.2%, 인천은 550억달러로 8%를 차지했다. 수출 기업들이 수도권에 다수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한국인 절반은 수도권에 산다
입력 2024-02-14 20:51
수정 2024-02-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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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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