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결혼이민자 검정고시 학습멘토링
지난해 4월부터 7개월간 결혼이민자 검정고시반 학습멘토링에 참여한 경복대학교 간호학과 자원봉사단. 2024.2.15/경복대학교 제공

경복대학교(총장·전지용)가 결혼이민자들의 검정고시 준비를 돕는 학습멘토링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경복대에 따르면 이 대학 산학협력단 지역협력팀과 간호대학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남양주시가족센터에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검정고시반에 학습멘토링을 지원했다.

최근 자녀의 학습지도 등 양육을 위해 국내에서 학력취득을 원하는 결혼이민자가 증가하면서 이들을 위한 검정고시반을 운영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하지만 한국어가 서툴거나 국내 교과과정이 생소한 결혼이민자들은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복대는 이런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간호학과 학생 중 자원봉사자를 뽑아 일대일 학습지도를 지원하고 있다.

또 결혼이민자들의 학습동기 부여를 위해 경복대의 다양한 학과를 탐방하는 캠퍼스 투어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덕분에 이번 검정고시에 응시한 결혼이민자 13명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검정고시반의 한 결혼이민자는 “혼자 공부하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학습멘토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합격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학습멘토링에 참여한 김정언(간호학과 1학년)씨는 “낯선 타국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결혼이민자를 보면서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봉사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