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세무관서장 회의 '역점 과제'
"올해는 국세 행정에 AI(인공지능) 시대가 열리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국세청(청장·김창기·사진)이 15일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개최해 올해 국세 행정 운영 방안을 공유하고 역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AI 기술을 토대로 납세자들의 편의를 높이는 게 핵심이다. 생성형 AI 상담원을 도입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세금 관련 사항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게 대표적이다. 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부터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포함해 향후 2년간 300억원 가량을 투입해 AI 홈택스로 고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 하반기 제53차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 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만큼,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국내 외국계 기업의 세정문제를 지원하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
김창기 청장은 "지난해 영세 납세자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세정 지원을 확대해 민생 경제 회복을 탄탄히 뒷받침해왔다. 2만여 국세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항상 국민의 목소리에 해답이 있다.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세정 현장에 임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