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총서 입장 밝히고 구상 공개할듯
現 김정호 임기중… 충돌 불가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직 복귀를 예고한 곽미숙 전 대표(2월6일자 3면 보도="지위소송 승소" 곽미숙 경기도의원, 국힘 대표직 복귀 예고)가 2월 회기부터 행동에 나서기로 하면서, 내부 갈등이 다시 표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5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2월 회기가 시작되는 16일 오전 곽미숙 전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실을 방문한 후 의원총회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대표직 복귀에 대한 기자회견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하반기 원 구성 전까지 이어갈 잔여 임기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공개하겠다는 구상이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해 7월 선출된 김정호 대표의원이 임기를 이어가고 있어 충돌이 불가피하다.
특히 이날 수원지법 제2행정부가 김철현 등 곽 전 대표단 소속 도의원 7명이 도의회 의장을 상대로 낸 '지방의회 의결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해 이들에 대한 상임위 사보임 의결이 정당하다는 결정이 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곽 전 대표는 대표로 복귀해 이와 관련한 입장도 재정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정호 대표단의 수석대변인을 맡은 이애형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으로서 의원총회를 참석할 수 있고, 기자회견도 의원의 자유"라면서도 "다만, 이미 법적으로 끝난 문제이기 때문이며 앞두고 있는 총선만 바라보고 국민의힘이 하나될 방안만 대표단은 찾을 것"이라며 곽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의 입장을 내놨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