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천지역 수출액이 역대 1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16일 인천본부세관이 발표한 올해 1월 인천지역 수출입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달 인천지역 수출액은 48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39억7천100만달러와 비교해 21.4%나 늘어난 수치로, 2022년 1월 42억9천만달러 이후 가장 많은 수출액이다.

역대 1월 최대 수출액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인천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영향이 컸다. 지난달 인천의 반도체 수출액은 13억5천400만달러를 기록해 1년 전(10억2천600만달러)보다 31.1%나 늘었다. 작년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대비 19.4%나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인천의 주요 수출품목인 승용차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승용차 수출액은 5억6천800만달러로, 전년 동월 4억3천500만달러와 비교해 35.1% 상승했다.

이어 기계류·정밀기기, 철강제품 등도 작년 1월 대비 각각 11.1%와 8.5% 늘어나는 등 수출액 증가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홍해 상태 등의 영향으로 인천항 주요 수출품목인 중고 자동차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했다. 올해 1월 인천의 중고 자동차 수출 물동량은 전년 같은기간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부터 중고 자동차 수출 실적을 별도로 집계한 이후 전년 동월보다 수출액이 줄어든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라고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중고 자동차 수출액이 줄어든 것은 홍해 항로를 이용하지 못하면서 인천항 주요 중고 자동차 수출국인 리비아나 요르단으로의 수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올해 1월 인천지역 수입액은 54억7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1.9% 감소한 수치다. 수출액은 큰 폭으로 늘고, 수입액은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작년 1월보다 59.4% 감소한 6억5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