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안산구간 교량, 해당 구역 통과해 건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 건설로 인해 인천 신항 관리부두로 향하는 항로 일부가 변경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인천항·경인항 선박통항규칙 일부 개정안'을 고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인천 신항 예비항로 폭을 418m에서 240m로 줄이고, 예비항로를 인천 신항항로와 하나로 합치는 내용이 담겼다.

인천 신항 예비항로는 급유선이나 예선, 도선 등이 정박하는 신항 관리부두와 소래, 월곶지역 어민들이 이용하는 항로다.

인천해수청이 예비항로 너비를 조정하게 된 이유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 교량이 예비항로를 통과해 건설되기 때문이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은 2025년 착공 예정으로, 2.2㎞ 교량이 인천 신항 예비항로를 지나간다.

도로를 건설하는 한국도로공사는 2022년 9월부터 4개월여 동안 항로 변경을 검토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했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항만 관계자와 어민 대표 등이 의견을 수렴했다.

이 과정에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 교량 폭을 480m에서 300m로 줄이고, 항로 너비도 일부 조정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인천해수청은 항로 폭이 줄어도 최대 1천t급 급유선이 관리부두를 이용하는 것에도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교각 폭이 너무 좁으면 항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어려우므로 교량 건설 전에 항로를 조정하는 협의를 먼저 진행했다"며 "공사 과정에서 인천 신항 관리부두와 소래·월곶 어민들이 부두를 입출항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관련 사항을 자세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