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4·인천 7곳 단수·경선 확정
나머지 35곳과 6곳 경선추가 또는
'우선추천' 재공모 가능성 높아져
정영환 "오늘부터 난상토론 시작"

"지금부터 고차방정식이다. 월요일(19일)부터 난상토론이 벌어질 거 같다."
국민의힘 공천관리를 맡고 있는 정영환 위원장이 경기·인천 미발표 지역에 대해 19일부터 난상토론에 착수해 '이기는 공천'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추가로 경선 지역을 발표하거나 전략(우선추천)지역으로 재공모하는 방안 등 후보 재배치를 논의하겠다는 분위기를 전한 것이다.
18일 현재 경인지역 공천 진척률은 43%.
구체적으로 경기도 선거구 59곳 중 24곳(단수 20곳, 경선 4곳)을 발표하고 35곳의 결정을 보류했다. 인천은 13곳 중 7곳(단수 5곳, 경선 2곳)을 결정하고, 6곳은 판단을 일단 유보했다.
발표하지 않은 유형은 우선 선거구 조정 문제가 걸려 있는 안산·하남·평택·화성·부천과 인천 서구 등이다. 일부 지역은 단수 후보를 이미 정해놓은 곳도 있다는 전언이다.
이외에는 후보적합도 조사에서 상대당 후보에 비해 약체이거나, 외부인사 또는 다른 지역에서 낙천했으나, 유능한 인재들을 재배치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지역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앞으로 남은 경기 35곳과 인천 6곳은 경선 추가 지역이 아니면, 우선 추천을 위한 재공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정영환 위원장은 "우리(공관위원)가 월요일에 10명이 모여 난상토론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추가경선 지역의 경우, 누구를 빼고 넣고 범위를 정하고, 그렇지 않으면 어떤 지역을 전략(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할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시스템을 적용해 단수·경선 지역을 고른 발표에서 제외된 신청자들은 초조한 주말을 보내며 공관위의 심사만 지켜보는 모습이다.
앞서 공관위는 2차례에 걸쳐 경기도 20곳에 대해 단수추천, 4곳에 경선 지역으로 우선 발표했다. 인천은 단수추천 5곳과 경선 지역 2곳을 각각 발표한 상태다.
다음은 18일 현재 경기인천지역 공천 현황이다.
■ 경기도(단수추천)=수원갑(김현준), 수원병(방문규), 수원정(이수정), 성남수정(장영하), 성남중원(윤용근), 성남분당갑(안철수), 의정부갑(전희경), 안양만안(최돈익), 안양동안갑(임재훈), 광명을(전동석), 고양병(김종혁), 의왕과천(최기식), 남양주을(곽관용), 남양주병(조광한), 시흥갑(정필재), 용인병(고석), 용인정(강철호), 이천(송석준), 안성(김학용), 김포을(홍철호)
▲ 경기도(경선지역)=의정부을(이형섭 전 당협위원장·정광재 전 MBN 앵커), 광명갑(권태진 전 광명갑 당협위원장·김기남 전 광명갑 당협위원장·최승재 국회의원), 광주을(박해광 현 중앙위원회 총간사·조억동 전 광주시장·황명주 전 광주시을 당협위원장), 여주·양평(김선교 전 국회의원·이태규 국회의원)
■ 인천(단수추천)=인천 중강화옹진(배준영), 인천 동미추홀갑(심재돈), 인천 동미추홀을(윤상현), 인천 연수갑(정승현), 인천계양을(원희룡)
▲인천(경선지역) =인천부평갑(유제홍 전 국민의힘 부평구청장 후보·조용균 전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인천 남동을(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신재경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