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화성상공회의소(이하 상의) 회장선거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화성시 관내 5천여 회원사의 권익을 대변하고 있는 화성상공회의소는 전국 73개 상의중 서울 부산에 이어 전국 랭킹 3위이다. 향후 ‘넘버 2’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유일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화성상의는 회비 수입기준으로 부산 상의에 10억원 미만으로 밀려 현재 3위에 올라 있다. 인천과 대구 상의와는 다소 격차를 벌리고 있다. 현재와 같은 기업 입주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4~5년내에는 부산을 제치고 명실공히 상의 랭킹 2위에 도달할 것으로 재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미래가치가 주목되는 화성상의 회장을 겨냥한 안상교(늘푸른) 대표와 김석태(동양특수) 대표간 진검승부가 오는 21일 오전 임시 의원총회에서 결정된다.
상의 의원 100명의 직접 투표로 결정되는 제12대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8일부터 3년이다.
장안면에서 식품제조 기업을 운영하는 안상교 대표는 현재 상의 부회장을 맡고 있어 의원들과의 접촉면이 넓은 것이 강점이다.
안상교 대표는 기업인들이 화성시 등 행정기관의 도움을 받아 마음껏 경영활동에 매진할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나서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제도개선은 상의가 대변하고, 필요예산은 적극 확보하고, 단속보다 계도위주로 정책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ESG경영을 적극 지원하고 읍면동 지역별 기업인 단체를 활성화하면서 산업단지 소속기업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선 남양출신의 김석태 대표는 비봉면에서 알미늄 등의 열처리 업체를 운영하면서 왕성한 상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예측불허의 접전이 예상된다. 산업용 소재부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면서 제조업 강점을 살리고 있다.
고향을 사랑하는 기업인들과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동서간 격차 해소에도 적극 노력하는 기업인상을 정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곳으로 자리매김한 화성을 사랑하는 기업인들로 채워나가겠다는 의지를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