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경기서 금5·은5·동 2개 획득
현재 종합 7위… 스키·피겨 등 기대


'국내 겨울스포츠대제전'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2~25일 서울, 강원, 경북에서 분산 개최된다.

선수 103명, 임원 58명 등 161명으로 구성된 인천선수단은 빙상(스피드, 쇼트트랙, 피겨), 아이스하키, 스키(알파인, 스노보드), 컬링, 산악 종목에 출전한다.

인천선수단은 지난해 열린 제104회 동계체전에서 기록했던 종합 10위 수성을 올해 대회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 1월 사전경기로 진행된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일반부의 엄천호(스포츠토토빙상단)가 5천m에서 금메달을 시작으로 1천5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2관왕에 오르는 등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만 인천선수단은 6개의 메달(금3·은3)을 획득했다.

이달에 펼쳐진 빙상 쇼트트랙 사전경기에서도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박하윤(논현고), 강민지(동양중)가 각각 여고부 500m와 여중부 1천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인천선수단은 올해 대회 사전경기에서 금 5, 은 5, 동 2개의 메달로 총득점 114점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7위에 올라 있다.

선수단은 22일 개막하는 본 경기에서 추가 메달 획득을 노린다. 스키와 피겨스케이팅 종목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 스키 스노보드의 최서우(용현여중)가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시범)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스키 알파인에서도 황준빈(채드윅국제학교), 김단아(선학중) 등 스키 꿈나무 선수들의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선 정수빈(신정초), 하늘(청라달튼외국인학교)이 시상대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천시체육회 전문체육부 관계자는 "빙상장과 실내스키장 등 동계체육시설 사용의 어려움으로 컬링, 설상 종목에서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전력이 약해졌고, 출전하지 못하는 종목이 발생했다"면서 "하지만 사전경기로 진행된 빙상 종목에서 스포츠토토빙상단을 중심으로 좋은 성적을 냈고, 아이스하키 12세 이하부의 킬러웨일즈에게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은 선수단에 "차가운 눈밭과 얼음 위에 흘린 우리 선수들이 땀과 노력은 반드시 결실을 맺을 것이며, 부상 없이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를 마치고 인천으로 복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