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9.6 → 100.5 '낙관 전망'


경기도의 소비자 심리가 다소 낙관적으로 돌아섰다.

2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이달 경기도의 소비자심리지수는 100.5로 나타났다. 지수가 100을 넘긴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 심리가 과거(2003~2023년) 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새해가 시작된 지난 1월엔 소비자심리지수가 99.6이었지만 전망이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이다. 다만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01.9로, 경기도 소비자들보다 전반적으로 기대 심리가 더 큰 모습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현재 생활 형편이나 전망, 가계 수입이나 소비 지출에 대한 전망, 현재 경기에 대한 인식과 향후 전망 등을 토대로 산출한다.

이 중 경기도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은 점차 나아지는 추세다. 2월 경기도민들의 현재경기판단CSI는 68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엔 해당 지수가 47에 불과했었다. 인식하는 경기 수준이 워낙 나빴단 의미다.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해 9월 주춤한 이후, 다시 조금씩 오르는 추세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