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국비 2억여원 확보 총 4천4천981㎥ 완료

상류 환경개선도 ‘적극’ 정상 수질등급 ‘회복’

오산천 준설공사
오산시가 오산천 준설공사로 물길을 넓혀 하천범람 위험을 줄였다. 사진은 오산천 금곡보 준설 전·후의 모습. /오산시 제공

오산시는 태풍 또는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오산천 하류부 준설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오산천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비로 국비 2억8천만원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12월 공사를 착공해 오산천의 금곡보, 남촌대교, 탑동대교 인근 총 4천981㎥를 준설했다.

이권재 시장은 취임 이후 지역별 현안간담회를 통해 오산천 환경·안전관련 민원을 다수 청취했으며, 오산천 환경개선 사업에 집중해왔다.

그 중 하나가 오산천 준설공사다. 오산천 하류부의 경우 남촌대교 인근 하폭(110m)이 상류 하폭(140m) 대비 80% 정도 수준으로 협소해 폭우 시 범람의 위험성이 줄곧 있었다. 아울러 오산천 상류에서 화성동탄2 택지지구 개발이 지속됨과 동시에 다수의 토사가 유입되면서 하천 폭이 좁아지고 수심이 낮아진 상태였다.

이에 이 시장은 지난해 5월 한강유역환경청장이 현장점검 차 오산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통수단면 확보를 위한 오산천 퇴적토 준설을 위해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건의했으며 지난해 9월 이에 대한 국가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오산천 상류부 환경개선을 위해서도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5월 시청 주무부서 관계자들이 은계동 금오대교 하부 돌다리 인근에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직후 오산천 화성시 구간에서 유입된 퇴적물이 원인임을 1차로 파악했다.

이어 후속 조치로 지난해 6월 정명근 화성시장을 만나 수질개선 공동조사단 구성을 합의한 후 동탄수질복원센터 인근 오염원 조사를 실시했고, 그 과정에서 삼성전자 사내 수질전문가를 지원받기도 했다. 현재 오산천의 수질은 2~3등급(약간 좋음~보통 등급)으로 정상적인 수질등급을 회복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