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결 있는 후보로는 안돼, 3선의 국회의원 필요”

원경희 전 여주시장과 박광석 경기도당 조직본부장이 국민의힘 이태규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4·10 총선 여주·양평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지역위원장이 단수공천, 국민의힘은 4명의 예비후보 중 김선교 전 의원과 이태규 후보가 경선이 진행중이다. 국민의힘 두 예비후보의 지지 선언이 경선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원경희 전 시장과 박광석 경기도당 조직본부장은 21일 오전 10시, 여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고향 여주양평 발전을 위해선 3선 중진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원 전 시장은 지난해 5월18일 대법원 판결로 구청장직을 잃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보궐선거에 재출마해 참패한 사례를 예로 들면서 “김선교 전 의원 본인은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결국 의원직을 상실, 중도하차함으로써 남은 임기 동안 여주양평의 발전을 도모하지도 못하고, 시군민들에게도 커다란 상실감을 준 당사자”라며 “이런 인물이 국민의 후보가 된다면 여주양평 선거구는 물론, 전국 선거 판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여주는 8명의 민선시장 중 단 한번도 4년 연임시장를 배출하지 못한 곳으로서, 여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책의 연속성을 위해서는 재선시장이 반드시 나와야 한다“며 “이태규 현 국회의원은 이번에 당선되면 무결점의 깨끗한 3선 중진의원으로서 무게감 있는 위치에서 여주양평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특히 그는 “세종대왕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서 세계적으로 세종대왕문화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는 최적지이고, 양평 두물머리는 세계인들이 찾아와서 문화예술을 논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국제 문화예술 전문 호텔의 최적지”라며 이 예비후보라면 이와 같은 일은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박 조직본부장은 “경선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저의 공약을 이룰 수 있고, 여주·양평이 더 큰 도약을 위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위해 이태규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여주·양평의 발전과 민주당을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어떠한 희생도 감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두 분의 결단이 여주·양평의 정치적 도덕적 기준을 바로 세우고,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런 변화를 바라는 새로운 바람이 여주·양평에서 더욱 거세게 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