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공석 메꿀 인물 경쟁 치열
영입 1호 박상수 등 주자 8명 채비

민주, 2선 현역 김교흥 유권자 교감
시당 김대환… 소수당 최인철·지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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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갑 선거구는 청라1·2동, 가정1·2·3동, 신현원창동, 석남1·2·3동, 가좌1·2·3·4동 등 행정동이 속하는 지역구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현역으로 있다. 현재 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예비후보자 명부를 보면 21일 기준으로 모두 12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인천에서 가장 많은 예비후보 등록 숫자다. '서구을' 예비후보 11명 보다 많다. 서구는 현재 갑·을 선거구가 갑·을·병으로 분리가 확실시된다. 오는 29일 열릴 국회 본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구획정 지연으로 유권자뿐 아니라 이곳 출마자들도 혼란스럽다. 출마예정자들이 서구갑 예비후보로 등록했어도 선거구 조정 이후 염두에 두고 있는 지역은 서로 다르다. 신도시인 청라지역을 중심으로 출마 지역을 희망하는 후보군과 가정·석남·가좌 등의 지역을 희망하는 후보군이 뒤섞여 있다.

이곳 현역은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이다. 지난 20대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인 이학재 국회의원이 당선됐다. 20대 총선 이전은 서구와 강화군을 묶어 서구강화군 갑·을로 선거를 치렀다.

현재 서구갑에는 유독 국민의힘 후보가 많다. 8명이다.

이곳에서 18·19·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출마하지 않아 당내에서는 무주공산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후보로 권순덕·서정호·윤지상·공정숙·박세훈·박종진·김종득·박상수 등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박상수는 국민의힘 인재영입 1호 인사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선 현역 김교흥 국회의원이 현재 갑·을 선거구를 돌며 유권자와 만나고 있다. 당내에서 유일하게 김대환 예비후보가 이곳에 등록했다.

소수 정당에서는 개혁신당 최인철 예비후보와, 자유통일당 지미자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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