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돈봉투 의혹 관련 실형 선고
국힘, 市 대변인 vs 대통령실 구도
민주, 변수 많아 경선 여부도 불명
배진교 "다자구도서 승리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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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을 선거구 현역 의원은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다. 윤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 사건에 연루돼 지난달 법원은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민주당 출신 3선의 현역 의원이 선거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무주공산이 된 남동구을에 '정치 신인'이 대거 몰렸다.

재선 의원을 거쳐 인천시장을 지낸 중진 인사도 이름을 올렸고, 중앙당 영입 인사도 공천을 노리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각각 인천시 대변인,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출신 인사의 양강 구도로 공천 경쟁이 좁혀졌다. 남동구청장을 거쳐 국회에 입성, 녹색정의당 원내대표까지 지낸 후보는 양당의 강력한 경쟁 상대다.

오랜 기간 민주당 아성으로 분류된 남동구을은 다선 현역 의원의 불출마로 인천에서 손에 꼽히는 치열한 경쟁지역 중 하나로 부상했다.

예비후보 등록 기준으로 남동구을 출마를 희망한 국민의힘 주자는 모두 5명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2개 경선지역에 남동구을이 포함되면서 고주룡·신재경 예비후보는 23~24일 경선을 치른다. 고주룡 후보는 MBC 기자 출신이다. 민선 8기 인천시 대변인으로 오면서 인천과 인연을 맺었다. 신재경 후보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쳐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했다. 유정복 시장 정무직 출신과 윤석열 대통령실 출신 인사의 대결 양상이다.

이 지역에서 민주당 공천 시계(視界)는 흐릿하다. 전략공천 혹은 경선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고영만·배태준·이병래 후보는 지난해 12월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윤관석 의원 측은 이병래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박남춘 전 인천시장의 남동구을 출마 의지도 확고하다. 민주당의 13호 영입인재로 정치에 입문한 이훈기 전 OBS 기자(인천총국장) 역시 남동구을 출마를 희망한다. 현역 의원의 입김, 새 인물의 등장, 중량급 인사의 출정, 영입인재의 도전 등 변수가 많다.

녹색정의당 배진교 의원은 최근 원내대표직을 사퇴하면서 "총선에서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를 확고하게 세우는 연대, 야권의 강력한 연합정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 배 의원 측은 '선거 연대'만을 주창하지 않는다. 다자 경쟁 구도에서도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하고 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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