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소방재난본부 청사 6월 先이전
안전컨트롤센터 등 6개 테마 건립
도민 상시 개방 전국 첫 통합모델

0022.jpg
21일 경기도는 옛 경기도의회 청사에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포함한 소방안전복합청사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의회 청사. /경인일보DB

활용방안을 놓고 장기간 논의를 이끌어 온 옛 경기도의회 청사에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포함한 소방안전복합청사가 건립된다.

경기도는 내년 4월까지 수원시 팔달구 옛 도의회 청사에 안전컨트롤센터와 안전체험관, 트라우마센터, 소방사료관, 소방재난본부 등 6개 시설을 한 곳에 모은 소방안전복합청사 건립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민과 함께하는 세계 최초의 소방안전복합청사 모델을 만들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시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996년부터 권선동 청사를 사용 중인데 그동안 조직 규모가 9배가량 확대됐고 경기도 인구 역시 700만명에서 1천390만명으로 급증했다.

또 특별관리하는 소방대상물은 9배, 화재에 따른 재산피해는 17배가량 늘어나는 등 청사확장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경기소방재난본부 청사는 오는 6월 옛 도의회 청사로 먼저 이전한다.

소방안전복합청사는 '나의 안전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소통하는 도민 안전 문화 공간'으로 추진된다. 도내 모든 119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통제하는 119종합상황실인 안전컨트롤센터, 안전체험관, 트라우마센터, 소방사료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안전·기회탑 등 모두 6개 테마로 구성된 복합시설로 건립된다. 도민에게 상시 개방되는 통합모델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경기도는 소방안전복합청사 개소 시 500여명의 복합청사 상주 근무 인력과 함께 연간 5만여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다소 위축됐던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소방안전복합청사 건립을 앞두고 새로운 복합청사의 이름을 도민 공모를 통해 정한다.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월 3일까지 경기도의 소리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