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선 인천시장은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 무엇보다 인천시민 모두가 참여해 내손으로 성공 월드컵을 이루어 내겠다는 동참의식과 굳은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월드컵 대회 기간중 시민 모두가 친절, 질서, 청결 등 문화시민운동을 생활화해 외국인들에게 월드컵 개최도시로서의 자긍심이 표출되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2002년 월드컵 경기에 중국이 한국에서 경기를 갖게됨에 따라 대규모 중국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인천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통한 방문이 필연적이므로 중국 단체관광객을 인천에 유치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월드컵경기는 인천을 중국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인천을 찾는 중국관광객에게 볼거리, 즐길거리 및 편안한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시는 중국 현지에서 인천을 알릴 수 있는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의 일환으로 내년 2∼3월에 중국 주요 7대도시 순회 월드컵 관광유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유치단은 중국 현지에서 월드컵 개최도시 인천에서 숙박을 하면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그는 “대회기간 전에 '중국인의 날' 행사 등의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준비하고 내년 3∼4월에 아리랑 TV를 통한 위성방송으로 중국 전역에 'Tri-Port Incheon'을 방영함으로써 인천 월드컵 경기를 사전에 고조시키는 등 다양한 방안을 동원, 중국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월드컵이 스포츠행사지만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선진도시 인천을 알리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때문에 그는 “이번 월드컵 행사기간중 문화예술행사의 기본주제를 '가자!국제도시로, 인천과의 만남·세계와의 만남'으로 설정하고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종합문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켜 인천을 국제도시로 부각시켜 나가겠다”고 말한다.
따라서 시는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상상의 경이로움으로 감동을 줄 수있는 월드컵 경기장 문화행사 작품을 현재 공모중이다.
그는 “중국이 우리나라에서 경기를 갖게 됨에 따라 중국 관광객이 대거 몰려 올 것”이라며 “따라서 요즘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별이벤트도 준비중”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월드컵 인천경기 기간중(6.9∼14)에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월드컵 참가국의 전통민속이 어우러지는 세계민속예술제를 개최하여 문화의 보편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시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세계정상급 연주자를 초청, 우리시립예술단과 협연을 통한 수준높은 공연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여줄 계획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천의 독특한 역사적 소재와 문화적 특성을 담은 창작극 '비류왕국', '장경궁주'의 공연과 바다와 효 사상을 주제로 한 인천 '심청'축제를 개최해 정체성 있는 문화도시로 발돋움 할 수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월드컵 행사기간중인 6월 한달동안 시내 곳곳의 문화벨트와 문화공간등에서, 지역문화예술단체의 공연과 전시, 자치단체의 지역축제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펼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와함께 “인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문화예술행사에 주안점을 두어 관광이벤트와 연계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며 “대회기간중 원활한 교통수송을 위해 가급적 경기장 주변에는 차량의 진입을 차단하고자 경기장 반경 1.5㎞이내를 교통통제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에 대한 인천시민들의 관심과 열기를 확산시키고 경기장 시설등 운영능력을 완벽하게 점검하자는 차원에서 내년 3~4월중 FIFA 1~5위 및 중국 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열기 위해 현재 대한축구협회 등 관계부서와 협의중에 있다”면서 “인천시민 모두 자긍심을 갖고 월드컵 준비에 끊임없는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