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컨트리 기대주 정준환 金
피겨·스노보드 등 잇단 메달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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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 남자 고등부 클래식 10km 경기에 출전한 정준환(평택 비전고 3)이 설원을 질주하고 있다. 크로스컨트리 기대주인 정준환은 이날 경기에서 37분00초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2024.2.22 /경기도스키협회 제공

경기도가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첫날인 22일에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하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미 이번 대회 사전 경기에서 많은 메달을 따낸 경기도는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 우승 21연패를 향해 쾌속 질주했다.

이날 5시 기준 경기도는 금메달 68개, 은메달 56개, 동메달 62개를 따내며 총 799점을 획득해 서울시(2위)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지켰다.

경기도는 크로스컨트리에서 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정준환(평택 비전고 3)은 무난히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고등부 클래식 10㎞ 경기에 출전한 정준환은 37분00초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준환은 2위인 조빈희(강릉 중앙고 2·38분34초6)에 무려 1분34초3을 앞서며 월등한 기량을 과시했다.

크로스컨트리 남자 일반부 클래식 10㎞ 경기에 출전한 변지영(경기도청)도 33분49초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같이 경기에 나선 이건용(경기도청)은 34분40초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크로스컨트리 여자 일반부 클래식 5㎞ 경기에서는 한다솜(경기도청)이 19분21초1의 기록으로 경기도에 동메달을 선사했다.

크로스컨트리 여자 고등부 클래식 5㎞ 경기에 출전한 홍진서(평택여고 1)는 22분43초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같이 출전한 강하늘(평택여고 1)은 23분16초9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도는 피겨 스케이팅에서도 메달을 따냈다. 22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여중부 싱글 C조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나선 손민채(남수원중)는 61.39점을 획득하며 총 99.21점(쇼트프로그램 37.82점)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같은 날 피겨스케이팅 여자 초등부 싱글 B조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는 김민송(새봄초)이 102.99점을 획득, 총 154.78점(쇼트프로그램 51.79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스노보드에서도 메달이 나왔다. 이날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중부 평행대회전 결승에 나선 신지율(동패중)은 1분28초5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강원도에 많은 눈이 내려 경기 일정이 조정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1일 알파인 스키 경기가 열리는 용평리조트에 약 40㎝의 눈이 내려 슈퍼대회전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22일에도 폭설로 알파인 스키 초등부와 중등부 회전 경기가 취소됐다. 알파인 스키 슈퍼대회전과 초등부·중등부 회전 경기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경기도는 23일에도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 우승을 위해 메달 사냥을 계속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