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1100만원 예산 투입 예정
신종 감염병 감시체계도 유지
인천 동구는 전 구민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올해부터 공공보건 의료 서비스를 대폭 확충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관내 0~13세, 65세 이상 2만여명이 독감 무료 접종 대상이었다. 14~65세는 취약 계층을 선별해 무료 예방 접종을 제공했다.
동구는 올해부터 3만9천822명(14~65세)을 포함한 전 구민에게 독감 무료 접종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6억1천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 김찬진 동구청장의 공약인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도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동구는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에도 힘쓰기로 했다. 해외 유입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방역대책반 운영과 상시 감시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방문 방역 등도 추진한다.
동구는 이밖에도 소방서·권역재난의료지원팀 등과 함께 사고 발생 시 현장 대응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사회 중심의 보건, 의료, 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공공보건의료 서비스의 질과 수준을 높이겠다"고 했다.
동구 주민은 예방접종(032-770-5724), 방역(032-770-6318), 응급의료(032-770-5723) 별로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