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1차 공고 절차 마무리
의료기기·디지털 헬스 등 분야
초대단장에 한인석 前 유타대 총장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에 총 2천6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25일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2024년 바이오 연구개발사업 신규지원 공모 계획안'을 확정하고 오는 4월까지 1차 공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보면 바이오의약 분야에서는 혁신 신약, 인공 혈액, 마이크로바이옴(체내 미생물 군집) 등 첨단바이오 의약품 개발과 바이오 제조 공정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시장지향형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전주기 기술 개발과 사용 편의성 향상을 위한 융복합 바이오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디지털헬스와 관련해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디지털의료기기 개발,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실증을 돕고, 바이오소재 분야에서도 원료 의약품 소재 개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바이오산업이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라며 "연구개발 지원액 가운데 468억원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과제에 신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도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인천 송도에 추진하고 있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최근 K-바이오 랩허브 사업추진단 초대 단장에 한인석 전 미국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총장을 임명하고 본격적인 사업 준비 절차를 시작했다.
K-바이오 랩허브는 의약 바이오 분야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미국 보스턴 '랩센트럴'과 같은 세계적인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도 랩센트럴 입주 기업이었다.
총 사업비 2천726억원이 투입돼 2026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으로 인천시, 연세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유수의 바이오 기업과 기관 등이 사업에 참여한다.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지난 16일 K-바이오 랩허브 조성 예정지인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를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오 차관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조속히 건축을 마무리하겠다"며 "바이오 관련 유관 기관들과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에 나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계해 올해 하반기부터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산업부 바이오연구 2600억 지원… 중기부, 'K-바이오 랩허브' 속도
입력 2024-02-25 20:20
수정 2024-02-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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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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