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의장단 재구성도 완료

인천시의회가 국민의힘 신영희(옹진군) 의원을 제1부의장으로 선출하면서 전반기 의장단 재구성을 완료했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23일 열린 제293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반기 제1부의장 보궐선거'를 실시했다. 재적 의원 40명 중 3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신영희 의원은 총 23표(무효 1표, 기권 10표)를 얻어 과반수 득표로 제9대 전반기 남은 임기 부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신영희 제1부의장은 올해 6월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부의장 선출은 기존 제1부의장이었던 이봉락(국·미추홀구3) 의원이 신임 의장으로 가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우기 위한 절차다.
신영희 제1부의장은 옹진군의회 재선 의원으로 8대 옹진군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거쳐 제9대 시의회에 입성했다.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와 제1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신영희 제1부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의회가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의원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의회 내 협력을 강화해 인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1부의장 선출로 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이 새로 꾸려졌다. 시의회는 지난 5일 본회의를 열고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으로 공석이 된 의장 자리에 국민의힘 소속 이봉락 제1부의장(미추홀구3)을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종혁(부평구6) 제2부의장은 기존대로 부의장직을 수행한다.
이봉락 의장은 전반기 의장단 구성에 대해 "의회 내 갈등을 봉합하고 남은 기간 의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며 "의원들과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