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위, 7개 지자체 16개 노선 추가
일반보다 61% 많은 최대 71명 탑승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주요 출퇴근길에 2층 전기버스가 대폭 확충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출퇴근길의 편의 개선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2층 전기버스 50대를 7개 지방자치단체의 16개 광역버스 노선에 추가로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버스가 늘어나는 노선은 용인과 서울 강남을 오가는 5003A·B(8대), 용인과 서울역 사이를 다니는 5000A·B(5대), 용인 경희대 국제캠퍼스와 강남을 오가는 G5100(5대) 등이다. 수원과 강남을 왕복하는 3008번, 김포와 서울시청을 오가는 8600번 노선에도 각 4대가 더 투입된다.

추가 투입되는 버스는 2019년 국토부와 현대차가 공동으로 개발한 최초의 국산 2층 전기버스다. 일반 1층 버스가 44명까지 탈 수 있는데, 2층 버스는 61% 많은 최대 71명이 탑승할 수 있다.

대광위는 2020∼2023년 100대의 2층 전기버스를 도입해 운행 중이다.

이번 버스 추가 투입은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광역버스 이용 편의 제고 방안의 후속 조치라는 설명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