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막바지… 경기 59곳중 국힘 21·민주 25곳 남아


국힘, 남동을 신재경·부평갑 유제홍

의정부을 이형섭·여주양평 김선교


민주, 6명 원외후보 불구 '본선행 티켓'

고양정, 이용우·김영환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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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 /연합뉴스


양당의 공천과정이 막바지에 왔다. 경기도 지역구의 경우 59곳 중 민주당 25곳, 국민의힘 21곳의 공천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선거구획정이 마무리되는 이번주에 공천 역시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추가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경기도 현역 11명에게 본선행 티켓을 쥐어줬다.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태년(성남수정)·강득구(안양만안)·민병덕(안양동안갑)·한준호(고양을)·이재정(안양동안을)·문정복(시흥갑)·권칠승(화성병) 의원 등이다. 인천에서는 유동수(인천 계양갑) 의원이 단수후보로 나섰다가 단수공천을 받았다.

특히 김태년, 강득구, 민병덕, 한준호, 이재정, 권칠승 의원 등은 원외 상대 후보가 있었는데 단수공천 됐다.

박희정 공관위 대변인은 이 같은 단수공천에 대해 "당규에 2위 후보와 20% 이상 차이가 날 때 단수공천을 줄 수 있게 돼 있지만, 내부 기준은 이것보다 더 강하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단수공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고양정은 이용우 의원과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의 2인 경선으로 결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도 같은 날 오후 인천 2곳, 경기 3곳 등 19개 선거구에 대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국민의힘 경선 결과는 현장에 후보자 혹은 대리인 참석하에 집계과정이 공개됐다.

인천 남동을에는 신재경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이, 부평갑은 유제홍 전 국민의힘 부평구청장 후보가 각각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조용균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를 누르고 국민의힘의 후보로 당선됐다.

경기도는 3곳이 발표됐다. 의정부을에 이형섭 변호사가, 여주·양평에 김선교 전 의원이 각각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이태규(비례) 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세워졌다.

특히 여주·양평은 회계책임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이 박탈된 김 전 의원과 이 현 의원의 대결이었는데, 비례대표 현역 의원이 해당 지역에서 널리 알려진 김 전 의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해광·조억동·황명주 예비후보 간 3자 경선을 치른 광주을은 조억동·황명주 예비후보간 결선을 치른다. 결선 여론조사는 바로 26일부터 시작된다.

양당은 선거구획정으로 변화가 큰 지역과 전략지역에는 대체로 답을 내지 못했다. 부천 4개 선거구, 안산 4개 선거구 등 합구 지역은 물론, 평택·하남·화성을 등 분구 지역에도 공천 내용이 드물다. 민주당의 경우 화성을·용인정·의정부갑·의정부을·광명을 등이 전략지역구여서 이 부분에 대한 공천도 추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박희정 공관위 대변인은 "253개 지역구 중 전략선거구를 제외하고 일반 공천 지역구에 대해 이번주 내로 마무리 지으려 한다"고 말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