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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천시장과 함께하는 청년정책토론회에서 김경희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4.2.26 /이천시 제공

민선 8기 이천시가 복합문화공간인 청년 일자리 카페 ‘청년 e-room’ 조성, 취업지원 올케어 사업 추진 경제활동 지원 등 청년정책에 올인하며 청년과 함께하고 있다.

‘미래 이천은 청년이 이끌어야 한다’는 청년육성정책에 따라 청년창업지원센터 설립 등 4개 분야 53개 사업, 132억원을 투입해 교육과 취업에 이은 결혼과 독립 지원, 생활여건 개선까지 나이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청년정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여기에 이천의 청년단체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시 주요정책과 사회문제 등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해결방안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어 이천의 발전과 미래경쟁력 확보에 청년의 힘이 필요하다면 김경희 시장은 청년이 부르면 언제든 달려간다는 각오다.

또한, 청년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은 하지만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우선적으로 이천시는 지난해 지역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 카페 청년e-room’(이하 청년이룸)을 건립했다. 설봉호수 아랫마을 일대에 자리잡은 청년이룸은 직업상담사가 1대 1 맞춤형 취업상담을 제공하고, 시설대관 및 취업과 창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청년의 삶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이룸은 청년들의 생각과 의지를 담은 수요자 중심의 공간이다.

김 시장은 “청년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통해 젊은 도시를 만들고 청년이룸이 청년정책을 전달하는 동시에 청년들의 의견을 제안해 시정에 반영하는 교량 역할을 담당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천시는 청년세대 유입 및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청년이룸을 중심으로 청년이 주체가 되는 정책 및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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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룸에서 취업 창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4.2.26 /이천시 제공

또,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 취업면접 올케어 사업은 2021년부터 시행됐던 ‘면접정장 대여’ 사업을 전면적으로 확대한 사업이다. 면접정장 대여뿐만 아니라 면접컨설팅과 취업특강, 이력서 사진 촬영, 헤어·메이크업을 지원하고 불합격 시에 다른 일자리 취업 알선 및 정보 제공하는 면접 사후관리까지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면접스킬 향상과 자신감 제고를 위한 취업특강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취업특강은 1·3회차는 ‘MBTI를 활용한 진로탐색 내비게이션’, 2·4회차는 ‘퍼스널컬러를 활용한 이미지메이킹’으로 분기별 1회, 총 4회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신설된 현직자 직무특강은 청년이 원하는 직무분야를 신청해 5인 이상 모집 시 현직자와 온라인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컨설팅과 면접정장 대여 등의 서비스 지원을 받으려면 경기도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사이트를 통해 ‘올케어’를 검색하고 신청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이천시는 2023년 이용자의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특강 부문을 보다 강화했다. 시는 청년 구직자들의 면접 비용 부담을 덜고 청년들의 취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천시가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나 구직단절 청년을 지원한다. 시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공모한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8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억5천여 억원을 확보해 청년층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구직단념 청년들의 사회활동 참여 의욕을 높여 청년이 장기적으로 구직과 구직 훈련, 취업교육을 포기하는 이른바 니트(NEET) 청년에서 벗어나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업대상은 19~39세 청년으로 계속된 취업 실패, 대인관계 기피, 자신감 부족 등으로 구직의욕이 떨어진 구직단념 청년과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 아동),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이탈청년 등 취약청년을 포함해 9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도전프로그램’은 5주(40시간) 과정으로 20명을 모집하고 이수시 50만원의 참여수당을 지급한다. 또한 ‘도전+프로그램’은 15주(120시간) 과정에 40명을 모집하고 최대 170만원의 참여수당과 인센티브를 준다. 25주(200시간) 과정은 30명을 모집하고 최대 300만원의 참여수당 및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밀착상담, 자신감 회복, 진로탐색, 취업역량강화, 자율활동, 외부 연계활동 등 청년 맞춤형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 이수 후 취업한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취업하지 못하더라도 국민취업제도와 연계해 구직활동과 취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시는 구직단념 청년들이 은둔에서 벗어나, 사회에 한 발짝 내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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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을 돕기 위한 지게차 실무교육을 받고 있다. 2024.2.26/이천시 제공

이천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청년창업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청년 창업자를 든든히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청년 예비·초기창업자들을 위한 시설로 창업공간 대여와 취업과 창업 교육, 사업비 지원 등 폭넓은 지원을 통해 창업성공률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안흥동청소년생활문화센터 2~3층 내 1,464.2㎡ 규모로 개별 오피스 7실을 포함해 공유 오피스, 공동작업장, 미팅룸, 창업교육실 등을 조성한다. 시는 올해 청년창업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구체적인 운영계획안을 마련해 오는 2025년 상반기 내 개소를 목표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주택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도 지원한다.

신혼부부 가구에 전월세자금 대출 잔액의 2% 이내에서 최대 200만 원까지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최근 금리 상승으로 주거비 부담을 겪고 있는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부부 모두가 이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부부 중 1명 이상이 19~39세 ▲세대원 합산 연소득 8천만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전세전환가액 3억원 이하의 이천시 소재 주택 ▲금융권에서 신혼부부 명의 주택 전월세자금 대출 등이다. 단, 직계 존비속과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사람, 기초생활수급자,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타 지자체에서 유사사업으로 지원을 받은 경우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지원금은 예산 범위 내 선정기준 우선순위에 따라 올해 9월부터 사업홍보 및 접수를 시작해 12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는 진짜 청년을 위한 축제도 개최한다.이천시는 지난해 제1회 이천시 청년의 날 축제를 개최하면서 청년 예술인 릴레이 버스킹 공연과 청년 소상공인들이 참여한 플리마켓 등 청년 예술가와 창업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추억을 남기는 즉석포토존 추억의 물건 교환소 추억의 캐릭터 찾기 청년을 주제로 그려진 그림 전시 등 청년층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구성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청년의 날 축제는 9월21일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