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식 前위원장 3人 치열한 경합
맹, 소래생태습지 국가도시공원·
0~5세 아동 돌봄국가책임제 등 공약

'인천 정치 1번지'로 손꼽히는 남동구갑에는 더불어민주당 맹성규(61) 국회의원이 현역으로 활동한다.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은 격전지 중 하나로 민심의 향방을 가늠하기 힘든 선거구로 분류된다.
남동구갑에서 국민의힘은 경선으로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민주당에서는 맹성규 의원이 고존수(58) 전 인천시의원을 경선에서 이기면서 3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손범규(55) 전 SBS 아나운서, 장석현(68) 전 남동구청장, 전성식(53)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 민생안정분과위원장 및 국민의힘 인천시당 사무처장(직대), 정승환(31) 유정복 인천시장 청년 특별보좌관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은 이 중 손범규·전성식·정승환 예비후보 간 경선을 치러 최종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장석현 전 구청장은 서류 심사에서 '부적격'으로 분류돼 국민의힘 경선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선 결과가 나오는대로 장 전 구청장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에 나설 계획이다.
진보당에서는 용혜랑 전 남동구의회 의원이 출마한다.
인천 남동구갑은 보수·진보 정당 중 특정 진영의 텃밭으로 단정할 수 없는 선거구 중 하나다. 지난 15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18대 선거까지 신한국당·한나라당 소속 후보가 당선됐지만, 19대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민주통합당·민주당 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맹성규 의원은 소래생태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 0~5세 아동 돌봄 국가책임제 운영, 은퇴자 도시 지정,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및 호스피스 병동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손범규 전 아나운서는 인천발 KTX 논현역 신설, 제2경인선 조기 착공, 인천도시철도 2호선(인천대공원~도림~논현) 연장,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장석현 전 구청장은 남동산업단지 첨단산단 전환을 위한 특별법 통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남동구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해 인구 유입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전성식 전 위원장은 인천2호선 KTX 광명역 연결, 소래습지 문화시설 확충, 남동유수지 주민친화공원 조성, 공영주차장 확충, 구도심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공약에 담았다.
정승환 전 특보는 지역 단절 문제 해소 방안으로 경인전철 지하화를 앞당기고 공영주차장 확충, 음주운전 처벌 도로교통법 개정, 환경오염피해구제법 개정 등을 제시했다. 진보당 용혜랑 전 구의원은 대통령제 개헌안 통과와 검찰 수사·기소청 분리, 지방 검사장 직선제 실시, 무상교통 도입, 부채탕감 정책 시행 등을 주요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