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기업·공공기관 등 50곳 참여
최대 13억 예산 투입… 현장 실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스타트업이 개발한 제품이 조기 상용화할 수 있도록 돕는 실증지원사업인 '트라이 아웃(TRY OUT)'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트라이 아웃은 스타트업 육성 기관인 인천스타트업파크의 실증 프로그램 통합 브랜드로 기업이 개발한 제품과 서비스 등을 현장 실증을 통해 검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타트업과 같은 신생 기업들은 제품을 개발해도 이를 시험해 볼 수 있는 현장이나 장비가 없어 상용화에 시간이 걸린다.

프로그램에는 국내 유수 기업과 공공기관 등 50개가 참여하며 최대 13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민간기업 분야에서는 GS칼텍스, 포스코인터내셔널, 한림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태전그룹, LG사이언스파크, SSG랜더스 등이 참여한다.

공공기관의 경우 인천경제청, 인천항만공사, 인천공항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환경공단, 인천 유나이티드, 인천교통공사 등이 실증 지원에 나선다.

지원 대상 스타트업은 이들 기업에서 자체 개발한 상품과 서비스 등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게 된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창업 7년 이내의 스타트업 가운데 4차산업혁명 기술 기반 스마트시티·바이오융합 분야 제품과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 회사로, 인천 소재 또는 6개월 이내에 인천으로 사업장 소재지 등을 이전할 수 있는 곳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인천스타트업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에도 실증지원을 받은 인천 지역 스타트업이 제품 개발에 성공하거나 유수의 기업과 투자 계약을 맺는 등 성과를 냈다고 인천경제청은 설명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트라이 아웃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이 개발한 제품을 상용화 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