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중진공 인천본부)는 인천 청년창업사관학교 13기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유망 아이템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우수 창업자를 발굴해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사무공간, 시제품 제작 관련 인프라, 창업 관련 교육 등 전반적인 창업 과정을 지원한다. 지난 2018년 문을 연 인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13기까지 총 290명의 청년 창업가를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13기 졸업생과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표창 수여식과 창업분야 규제·애로사항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 의류제조 설루션 업체인 주식회사 시제와 건설자재 무인운송 로봇 스타트업인 고레로보틱스(주)가 수상했다.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솔티랩은 중진공 이사장상을 받았다.
이 가운데 고레로보틱스는 인천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예비창업자 단계로 입교한 뒤 실리콘밸리와 국내 벤처투자캐피탈(VC)의 직접 투자를 유치했고, 국내 대기업 건설현장에 무인운송 로봇을 납품하는 성과도 올렸다.
지난달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가전제품 박람회(CES) 2024에서는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김양호 중진공 인천지역본부장은 "청년 창업가들이 험난한 창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 경제의 주인공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동행하겠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