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하나원큐·우리은행-삼성생명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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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올 시즌 정규리그 5위를 확정했다.

신한은행은 2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73-55로 꺾었다.

이로써 6연패 사슬을 끊어낸 신한은행은 8승(21패)째를 올리며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하위 부산 BNK(6승23패)를 제치고 5위 자리를 굳혔다. 하나원큐(10승19패)는 4위를 확정했다.

6개 팀이 모두 정규리그 1경기씩만 남겨둔 가운데 1위부터 6위까지 순위가 정해지면서 플레이오프(PO) 대진도 확정됐다. 정규리그 1위 청주 KB와 4위 하나원큐, 2위 아산 우리은행과 3위 용인 삼성생명이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한다.

신한은행은 이날 이혜미가 15점을 올렸고, 김진영이 12점·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하나원큐에선 양인영이 14점·11리바운드로 역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PO 진출 팀이 가려진 상황에서 두 팀 모두 주전 선수 대신 벤치 멤버들을 대거 기용했다. 전반을 34-29로 앞선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서 더욱 공세를 강화했다. 3쿼터 종료 시점에 점수 차는 62-37로 벌어졌다. 승부가 사실상 갈린 가운데 이어진 4쿼터에서도 신한은행은 하나원큐를 압도했고, 18점 차 승리를 챙겼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