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동
더불어민주당 박덕동 예비후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을 더불어민주당 경선여론조사를 앞두고 박덕동 예비후보가 지난 27일 오후 경선에 불참키로 하고 전격 출마 사퇴를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사퇴문을 내고 안태준 예비후보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혀 안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민주당 광주을 선거구는 29일과 3월1일 박덕동 예비후보를 비롯해 신동헌, 안태준 예비후보 3명이 참여하는 경선여론조사를 앞둔 시점이다.

박 예비후보는 사퇴문을 통해 “과연 우리 지역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누구일까 자문해 보았다”며 “나의 경쟁력은 상대 두 사람을 압도해 승리할 만큼 강력한지 혹시 끝까지 참여해 탈락되더라도 지명도를 얻겠다는 사욕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보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경선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승리해야 다가오는 4월10일 본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긴 고심 끝에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강력하고 패기 있는 젊은 후보, 안태준을 위해 사퇴해 힘을 모아주는 것이 옳다고 결론지었다”며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안 예비후보는 경쟁자이기에 앞서 민주당의 정체성이 확실하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젊고 유능한 인재라고 믿는다”며 “안 예비후보는 저를 대신해 반드시 경선에서 승리해 무능하고 독재적인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광주을 지역구 주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