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재개발 방식으로 추진
역세권 지역은 도심복합사업 활용
국민의힘 김현준 예비후보가 “LH 등이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방식으로 장안구내 노후도심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28일 “장안구는 수원시의 대표적인 노후주거지 밀집지역이지만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5개 구역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장안구내에 노후·불량 주거지가 다수 분포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낮고, 토지의 저밀이용으로 도시공간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공공재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면 용적률 인센티브 등으로 사업성 확보가 유리해지기 때문에 공공사업 방식과 민간사업 방식의 비교 검토가 필요하다”며 “역사가 신설되는 역세권 지역은 도심복합사업으로 추진하면 사업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안구에 신규 설치되는 신분당선 연장선 및 동탄~인덕원선 등 역세권 지역을 도심복합사업으로 추진해 용적률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도심복합사업은 역세권 및 저층주거지 등에서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사업으로, 수원시에서는 아직까지 적용된 지구가 없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지난달 10일 정부가 발표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정책에 따른 제도 개선 계획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용적률 및 공공기여 완화 등 추가적인 규제개선이 필요하다”며 “공공재건축 사업도 공공재개발 사업과 마찬가지로 법적상한용적률의 120%를 허용하는 등의 제도개선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예비후보는 “노후도심 개선을 위한 정비사업은 사업유형도 다양하고 절차도 복잡해 전문가가 아니면 기본적인 사업구조 자체에 대한 이해도 힘든 영역”이라며, “LH 사장으로 지내면서 겪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안구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원스탑지원센터 설치를 수원시에 요구하는 등 관계부처와 수원시에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이날 동신아파트 재건축 관계자들과 만나 진행 상황을 듣고 재건축 방향을 논의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국민의힘에 입당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국세청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수원 수성고등학교 출신으로, 지난달 수원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